'미나리' 스티븐 연, 미국 영화협회·시상식서 연기상 3관왕
입력 2021.01.29 09:21
수정 2021.01.29 09:32
'미나리'의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 영화협회와 시상식에서 주연상 3관왕을 달성했다.
판시네마는 29일 "스티븐 연이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연합(CAPE)에서 주최하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과 함께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덴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의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93년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최초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될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美 버라이어티 '오스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 인디와이어 '올해 최고의 연기 남자 배우' 선정을 비롯한 세계 유수 매체의 찬사와 함께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콜럼버스, 샌디에이고,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서 노미네이트 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다.
스티븐 연은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은 "스티븐 연은 놀랄만한 다양성을 가진 배우다. 이번 '미나리'에서 그는 아빠다운 아빠의 모습을 그려내며,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아버지의 현실적인 초상화를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한편 '미나리'는 3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