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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31조'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사로 선정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1.20 17:34 수정 2021.01.20 17:35

한국투자운용 제치고 8년 만에 신규선정…2025년까지 투자풀 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1조원 규모 공적 연기금의 주간 운용사로 선정됐다. 연기금 투자풀 운용구조가 복수 경쟁체제로 바뀐 이래 주간사가 바뀐 것은 지난 2013년(계약 기간 기준)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공적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연기금 투자풀 주간 운용사는 기존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미래에셋운용으로 교체된다. 미래에셋운용은 향후 2025년까지 연기금 투자풀을 운용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연기금투자풀은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각각 21조4994억원, 9조2662억원씩 나눠 운용하고 있다. 이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계약이 오는 4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공적 연기금 투자풀 제도는 공적 연기금의 여유 자산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지난 2014년 15조4968억원이던 투자풀 운용 규모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1조원으로 급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기금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제도 성장을 위해 애쓸 것"이라며 "완전위탁형(OCIO)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조직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롸흘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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