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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2월 직접일자리 70만명 채용…사회서비스 2만8000명 고용"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입력 2021.01.20 09:19
수정 2021.01.20 09:19

20일 설 민생안정대책 고위 당정청 협의 참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1, 2월 고용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직접 일자리 104만개 중 70만명 이상을 채용하게 하고 1분기 중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2만8000명 이상 채용하도록 고용 지원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대책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께 안전한 설 연휴 속 민생 안전을 위한 디딤돌, 경기회복을 위한 버팀목을 제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 지원대책 외에도 ▲서민 생활 안정 지원 ▲방역친화적 국민 안전 대응 ▲경기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을 설 민생대책에 담겠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에 대한 신속한 지원은 물론 코로나 장기화와 최근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쿠폰 지원 등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각별히 마련하고자 했다"며 "특히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해서 생계비 대출금리 인하, 체당금 지급 시기 단축 등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산물, 핵심 성수품에 대해선 물량 공급을 확대, 긴급 할당관세 적용 등 최대한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명절 전 가계 기업 소득기반 확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녀장려금에 대한 멸절 전 조기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공공기관 선구매 계획을 당겨서 시행하고자 한다"며 "지역경제 온기를 지켜내기 위한 차원에서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서 온라인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설 명절 기간 620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 구축은 물론 교통, 화재 등 생활밀접 4대 분야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도 강구했다"며 "설맞이 기부 참여 캠페인을 실시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세제지원 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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