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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8%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11.24 16:38
수정 2020.11.24 16:38

12월 채권시장 지표ⓒ금투협

채권 전문가 98%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2020년 12월 채권시장 지표’를 통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3개 기관)을 상대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100명 중 98명은 금통위가 오는 26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투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한국은행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98.0으로 직전 조사(100.0)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하며 기준금리 BMSI의 경우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뜻한다.


종합 BMSI는 91.3으로 지난달(100.1)보다 8.8p 하락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대선 이후 미국 경기부양책 규모의 불확실성으로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88로 전월(94)보다 6p 내려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미국 재정·통화정책 확대 가능성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압력에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시장 변동에 연동된 모습을 보여, 금리상승 전망 응답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80으로 전월(94) 대비 14p 올랐다. 전세가격과 곡물가격 상승, 최근 논의되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BMSI는 117로 전월(113)보다 4p 내려 환율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미국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달러 유동성 증가 기대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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