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모더나 관련주, '코로나 백신 효과 95%' 소식에 20%대 급등
입력 2020.11.17 09:16
수정 2020.11.17 09:16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소마젠, 엔투텍 등 일제히 강세
미국 제약기업인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5%에 달하는 효능을 기록했다는 중간결과 발표에 관련주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16.94%) 급등한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장 초반 20.71% 급등한 2만5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소마젠은 전장보다 5450원(29.86%) 오른 2만3050원에, 엔투텍은 1710원(24.05%) 오른 8780원에 거래중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도 155원(11.36%) 뛴 1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3차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 물질이 94.5%의 코로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시험은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바이러스 진단키트, 유전자 진단시약, 유전자치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유전 물질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뉴클레오시드 생산업체로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돼있다. 지난 2014년 모더나와 DNA, RNA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맺은 소마젠(Reg.S) 역시 모더나 관련주로 묶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