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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코스피 10% 빠질 때 비트코인은 3% '선방'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28 16:34
수정 2026.07.28 16:35

위험회피 확산에도 BTC 낙폭 2.9% 그쳐

FOMC·PCE 앞두고 상대적 안정세 시험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낙폭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3% 안팎의 하락에 그쳤다.


같은 위험회피 충격을 받으면서도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셈이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54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85달러로 같은 기간 4.0%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5000달러 부근에서 6만3200달러대까지 밀렸다.


최근 지켜온 6만5000달러선을 내주면서 이더리움과 XRP,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 날 아시아 증시가 받은 충격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4% 급락한 6023.66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고점인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코스피의 하락폭은 약 25%에 달한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증시가 흔들릴 때 더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오히려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두 시장의 상관관계가 충격의 원인과 자산별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나 유동성 등 거시경제 요인이 시장 전반을 흔들 때는 비트코인과 주식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특정 시장이나 업종에 매도세가 집중될 경우에는 두 자산의 낙폭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코스피 급락 과정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수 비중이 큰 대형 기술주의 하락이 전체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비트코인 역시 위험회피 심리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지만, 국내 증시에 집중된 매도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비켜나며 하락 폭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증시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지는 이번 주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데시슬라바 이아네바 넥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연이어 예정된 만큼 미국 금리 전망이 빠르게 재조정되며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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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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