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진칼에 8000억 투입…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추진
입력 2020.11.16 10:42
수정 2020.11.16 10:49
5000억+교환사채 3000억 증자…대한항공도 2.5조 유상증자
산업은행이 16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에서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이날 산경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공업계 구조조정 방안 등을 확정했다.
인수 방식은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해 자회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해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