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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 김민재 차출 거부...벤투호 최정예 불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1.10 11:27 수정 2020.11.10 14:35

15일 시작하는 오스트리아 원정 합류 못해

해외파 총동원 100% 전력 구축 실패

김민재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센터백’ 김민재(24·베이징 궈안)와 박지수(26·광저우 헝다)가 벤투호에 합류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김민재와 박지수가 소속팀 차출 거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른 대체 발탁은 없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정예 멤버 구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야 하는 클럽의 해당 국가가 복귀 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경우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특별 수칙을 발표한 바 있어 A매치라도 소속팀의 차출 거부는 가능하다.


이 규정에 따라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는 이미 제외됐다. FA컵 일정이 남아있는 베이징 궈안의 김민재 차출도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15일), 카타르(17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호흡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약 1년 만에 열리는 이번 A매치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등 해외파까지 최정예를 구축해 나설 예정이었지만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의 거부나 사정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한다.


이재성(홀슈타인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첫 경기 멕시코전만 뛰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독일 입국 격리규정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이 5일 이상 늘어나면서 소속팀과 협의 후 결정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알 나스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A매치 출전이 불발됐다. 홍철(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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