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간 대중문화 이슈] '찬열 사생활 폭로 파장'·'힘찬 음주운전'·'양준혁 유사강간혐의 피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0.10.31 13:38
수정 2020.10.31 13:39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찬열 전 여자친구 주장 A씨, "걸그룹, BJ, 승무원 등과 바람"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ㅇㅅ 멤버 ㅂㅊㅇ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 글을 쓴 네티즌 A씨는 2017년부터 10월부터 최근까지 찬열과 약 3년간 교 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 이하 생략. 좋았니?”라고 찬열의 사생활을 폭로했습니다.


A씨는 이 글과 함께 찬열이라고 주장하는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과 글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찬열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따로 발표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엑소 멤버 백현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B씨도 등장해 글을 썼습니다. B씨는 “찬열은 욕심을 넘어 야망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친구였다. 백현으로부터 알게 돼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소문이나 언행 때문에 친구로만 지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백현이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 지인이 누군데? 요녀석. 흔들흔들"이라고 올렸습니다. 이는 자신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B씨의 글을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생활이 폭로된 지 3일째지만 찬열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 스칼렛 요한슨, SNL 작가와 세 번째 결혼


TMZ, BBC 현지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인 콜린 조스트이 지난 30일 결혼했습니다. 이들은 지인만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의 결혼식은 미국에 본사를 둔 노인 자선단체 ‘밀스 온 휠스’(Meals on Wheels)가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결혼식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지난 2008년 첫 번째 결혼 후 3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2014년 프랑스 언론인 로맹 도리악과 재혼했습니다. 딸 로즈를 낳았지만 2018년 1월 이혼했습니다. 콜린 조스트는 2005년부터 미국 NBC 'SNL'의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 B.A.P 출신 힘찬, 성추행 혐의 이어 음주운전으로 입건


힘찬이 지난 26일 오후 11시 30분께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힘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힘찬은 지난 27일 “어제 발생한 음주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찬은 성추행 혐의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컴백을 예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김기덕 감독, 미투 의혹 제기한 여배우, MBC 손배상서 패소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정은영)는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10억원을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MBC는 2018년 3월 'PD 수첩'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력 주장을 한 배우의 증언을 토대로 꾸민 '거장의 민낯' 편을 방송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8월 '거장의 민낯, 그 후'편을 후속으로 내보냈습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영화 '뫼비우스'(2013) 촬영 당시 중도 하차한 여배우 A씨로부터 성추행, 폭행,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검찰은 2017년 12월 김기덕 감독에 대해 폭행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강요 및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그러자 김 감독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31일 무혐의로 결론냈습니다.


◆ 양준혁 야구해설위원, 유사강간 혐의 피소 사실 알려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결혼을 앞두고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양준혁은 31일 인스타그램에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이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다"며 "사과와 반성도 없는 후안무치한 지금까지의 행동에 공정한 결과를 통해 사과가 있을 것이라 믿었지만, 헛된 것이었다. 허망하기 짝이 없는 심정"이라며 "언제나 늘 그래왔듯 정면돌파할 것"이라고 심경을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A씨는 양준혁 위원이 자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그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양 위원은 허위사실이며 사진도 허락없이 촬영하고 올린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양준혁 위원은 경찰에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A씨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