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측, 임금 체불 논란에 "이승기 매니저가 주도, 사실 왜곡" 반박
입력 2026.06.17 11:18
수정 2026.06.17 11:18
원헌드레드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아이앤비100의 전·현직 임직원들로 구성된 '3사 피해 임직원 모임'이 차가원 회장 측의 임금 체불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차 회장 측이 이를 정면 반박했다.
ⓒPD수첩
앞서 임직원 모임은 차 회장 측이 체불 임금 지급에 앞서 처벌불원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이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자금 수백억원이 차 회장 개인 또는 관계사 계좌로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차가원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현동엽 변호사는 16일 "유포된 입장문은 이승기 씨의 매니저가 주도해 작성 및 배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회장 측은 "관할 고용노동청의 시정 지시에 따라 미지급 임금을 기한 내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재원도 전액 확보된 상태"라며 "현재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이사진의 악의적인 선동으로 인해 직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재무이사는 일반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본인 급여 3개월분을 먼저 수령했다"며 "미지급액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처벌불원서 논란에 대해서는 "실제 임금 지급을 입증하는 이체확인증이 첨부되지 않는 한 처벌불원서는 법적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내용을 수차례 안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사실 왜곡과 잘못된 정보 전달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며 "임직원들은 일부 인사들의 선동에 현혹되지 말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히 급여를 지급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회장이 가수 MC몽과 함께 설립한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최근 아티스트 정산금 지급 지연과 임직원 임금 체불,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이승기, 이무진 등 일부 소속 아티스트들이 전속계약 해지 절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차 회장에 대해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