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금리 반등…지난 달 평균 2.66%
입력 2020.10.28 12:00
수정 2020.10.28 09:27
9월 들어 상승 반전…한 달 전보다 0.03%P 올라
기업·가계대출 금리 모두 올라…주담대 0.05%P↑
사상 최저까지 떨어졌던 은행 대출 금리가 최근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 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 금리는 연 2.66%로 전월(2.63%) 대비 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대출 금리는 올해 들어 하락을 거듭하며 지난 8월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9월 들어 상승 반전한 것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2.68%에서 2.70%로 0.0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2.80%에서 2.86%로 0.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기업대출은 2.48%에서 2.43%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2.55%에서 2.59%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39%에서 2.4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0.81%에서 0.88%로 0.07%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1.82%에서 1.78%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0.42%포인트, 새마을금고가 0.07%포인트, 상호금융이 0.02%포인트씩 낮아졌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0.03%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이 각각 0.03%포인트 내렸고, 새마을금고도 다소(0.01%포인트)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