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30.6% 국민의힘 24.9%…지지율 동반 하락
입력 2020.10.28 11:00
수정 2020.10.28 10:43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PK·'전세대란' 서울·30대 민심 이반 뚜렷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출범 후 최저…TK 폭락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소폭 줄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34.2%에서 3.6%p 내린 30.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27.0%에서 2.1%p 내린 24.9%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2%p에서 5.7%p로 좁혀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부산·울산·경남의 민심 이반이 심각하고, 전세대란 영향권에 있는 서울·30대의 민심 이반도 큰 폭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30대 지지율은 지난달 42.3%에서 14.7%p 하락해 27.6%를 기록했다. 20·40·60대에서도 각각 3.2%p, 6.2%p, 0.1%p 하락했다. 50대에서는 2.5%p 올랐다. 그 결과 민주당의 연령별 지지율은 △40대(41.4%) △50대(30.6%) △30대(27.6%) △60대이상(27.2%) △20대(26.9%)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의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지난달 36.9%에서 12.9%p 하락한 24.0%로 집계됐다. 서울 지지율도 지난달 33.7%에서 7.6%p 하락한 24.0%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과 전남·광주·전북은 4.6%p, 7.9%p 올랐다. 그 결과 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은 △전남·광주·전북(53.9%) △경기(30.9%)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30.4%·동률) △서울(26.1%) △대구·경북(25.7%) △부산·울산·경남(24.0%)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 PK·'전세대란' 서울·30대 민심 이반 뚜렷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출범 후 최저…TK 폭락
국민의힘은 5월 말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정당 지지율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반토막에 가까운 지지율 하락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0대·60대이상에서 4.3%p, 5.6%p 하락했다. 반면 20대·40대에서 1.0%p씩 올랐다. 그 결과 국민의힘의 연령별 지지율은 △60대이상(30.9%) △20대(27.1%) △50대(24.8%) △30대(22.0%) △40대(16.9%) 순으로 높았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달 46.8%에서 18.9%p 하락해 27.9%로 거의 반토막 났다. 강원·제주 지지율도 지난달 35.0%에서 14.3%p 하락한 20.7%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전남·광주·전북은 4.7%p, 4.6%p 올랐다. 그 결과 국민의힘의 지역별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32.1%) △서울(28.1%) △대구·경북(27.9%) △대전·충청·세종(27.3%) △경기·인천(21.5%) △강원·제주(20.7%) △전남·광주·전북(14.3%) 순으로 높았다.
군소정당은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각각 7.9%, 6.3%, 4.4%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5%, '기타 정당'은 4.0%, '잘 모름'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