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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점’ 황희찬, 챔피언스리그 교체 출전...OT 맨유전 출격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0.21 06:48 수정 2020.10.21 06:49

바샥셰히르전 후반 교체 출전..적극성 띤 공격 인상적

실전 감각 떨어진 탓에 몇 차례 실수...29일 올드트래포드행

황희찬 ⓒ 뉴시스 황희찬 ⓒ 뉴시스

‘황소’ 황희찬(RB라이프치히)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서 펼쳐진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의 홈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5분 뛰었다.


지난달 26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입은 황희찬은 지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라운드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10분 남짓 뛰었던 황희찬은 이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후반전을 소화했다.


전반 앙헬리뇨의 2골로 2-0 리드를 잡은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에밀 포르스베리를 대신해 투입된 황희찬은 크리스티안 포울센과 최전방 공격을 맡아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 6분에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특유의 저돌적 돌파에 이은 드리블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상 여파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실수들이 나왔지만 부상 복귀전보다 출전시간이 크게 늘었고, 공격에서도 적극성을 띠며 향후 일정을 기대하게 했다.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에게 평점 6.5를 매겼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 중에는 가장 높은 평점이다. 이날의 활약 정도라면 오는 29일 5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출격 가능성은 높다.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을 비롯해 후반에만 5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2-0 승리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파리생제르망(PSG)과 죽음의 조에 빠져있는 라이프치히는 H조 최약체 바샥셰히르를 잡고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한편, 같은 조의 맨유는 프랑스 원정에서 PSG를 2-1로 제압했다. 페르난데스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던 맨유는 마르시알이 후반 10분 자책골을 넣었지만 후반 42분 래스포드가 결승골을 터뜨려 원정에서 대어를 낚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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