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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구자철이 밝힌 훈련법 “타이어 끌지 마라”

안치완 객원기자 ()
입력 2020.10.20 21:38 수정 2020.10.21 07:59

구자철 훈련법. ⓒ 유튜브 화면 캡처 구자철 훈련법. ⓒ 유튜브 화면 캡처

전 국가대표 구자철이 유소년 선수들을 향해 훈련과 관련한 조언을 남겼다.


구자철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자철이 키 177cm였을때 했던 고민들’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자신의 일기장을 공개한 구자철은 “피지컬의 경우 얼마나 좋은 밸런스를 갖추고 순간적으로 폭발할 수 있는 스피드를 어떻게 늘리는가가 중요하다”며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중, 고교 시절부터 (웨이트)무게를 늘리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마다 다르겠으나 최대치로 높여버리면 그것을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조언했다.


이어 “꾸준함이 중요하다. 힘든 훈련을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힌 구자철은 타이어를 끌었던 내용이 담긴 일기장을 공개하며 “바로 이거다. 타이어를 끄는 등 힘든 훈련을 하면 효과는 당장 나타난다. 하지만 슬럼프 또는 몸이 안 좋을 경우 가장 고통스러운 훈련법을 찾게 된다”라는 말로 혹사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 선수들은 아프면 그냥 쉰다. 대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루틴이 있다. 어릴 적부터 하던 습관들을 프로에 와서도 유지한다. 별의 별 루틴들이 다 있다. 벽에 그냥 공을 친다. 집중력 훈련이라고 하더라”라며 “다만 그들은 5년, 10년 넘게 꾸준히 했기 때문에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구자철은 타이어 끄는 훈련에 대해 “내가 감독이라면 시키지 않는다. 내 경험상 필요가 없다. 나라면 타이어 갖다 버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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