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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인수…10조3104억(2보)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10.20 09:32 수정 2020.10.20 09:30

글로벌 낸드 시장 격화…경쟁력 강화 차원

점유율 20% 돌파 전망…삼성 이어 2위 예상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사업 인수를 공식화했다.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인텔의 낸드사업 전체를 인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10조3104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의 낸드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2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1.7%로 4위를 기록했다. 인텔은 11.5%로 뒤를 있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각국 정부의 규제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 말까지 해외 신설 자회사를 통해 중국 다롄 생산시설과 SSD 사업부문(관련 IP와 인력 포함)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 3월까지 그외 낸드 IP, R&D(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운영 인력 등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인텔은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과 시장경쟁 격화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텔은 지난 1월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한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의 지분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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