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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초 벼락골’ 손흥민, 칼버트-르윈과 득점왕 경쟁 본격화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19 15:57 수정 2020.10.19 15:58

웨스트햄전서 45초 만에 벼락골, 득점 공동 선두 올라

슈팅 11개로 7골..탁월한 결정력 앞세워 득점왕 도전

45초 벼락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45초 벼락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7호골 달성에 성공한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 케인의 연속골까지 더해 3-0까지 달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후반 37분 이후 충격의 3실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팀은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손흥민의 활약상은 이날도 빛났다. 지난 4라운드 맨유전에서 2골-1도움을 달성한 손흥민은 A매치 휴식이 이후 치러진 웨스트햄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은 전반 시작한지 45초 만에 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케인의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전력질주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앞을 가로막은 웨스스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7호골 달성에 성공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다시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둘의 득점왕 경쟁도 본격화됐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 뉴시스 도미닉 칼버트-르윈. ⓒ 뉴시스

두 선수는 리그 4라운드까지 6골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칼버트-르윈이 지난 17일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먼저 치고나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틀 뒤 웨스트햄을 상대로 45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따라잡았다.


손흥민과 르윈은 리그 초반부터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등 리그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따돌리고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칼버트-르윈의 경우 리그 포함 올 시즌 현재 10골을 성공시키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현재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그 뿐이다.


반면 손흥민은 슈팅 11개로 7골이라는 놀라운 결정력을 앞세워 올 시즌 초반 리그 득점 순위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어시스트에 눈을 뜬 득점왕 출신 케인과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가레스 베일까지 토트넘에 합류하면서 손흥민에게 더욱 많은 골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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