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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끝낸 손흥민, EPL 득점왕 정조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18 00:00 수정 2020.10.17 22:25

A매치 휴식기 끝, 19일 웨스트햄 상대 리그 7호골 사냥

햄스트링 상태 호전 기대, 베일과 호흡도 관심

리그 7호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 ⓒ 뉴시스 리그 7호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 ⓒ 뉴시스

10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치른 맨유 원정경기서 6-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두 시즌 만에 ‘빅4’ 재진입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당시 손흥민은 2골-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리그 3라운드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장기 결장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지만 본인 스스로가 “마법이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부상서 극적으로 회복돼 맨유전을 소화했다.


맨유전 멀티골로 손흥민은 리그서 총 6골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찰떡 호흡을 과시 중인 손흥민과 케인. ⓒ 뉴시스 찰떡 호흡을 과시 중인 손흥민과 케인. ⓒ 뉴시스

손흥민의 올 시즌 초반 눈에 띄게 늘어난 득점포는 A매치 휴식기 효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매 시즌 A매치 기간 때마다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에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던 손흥민은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영국에 남아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다.


10월 역시 A매치로 인한 휴식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구단 주요선수들이 A매치로 인한 피로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흥민은 영국에 남아 컨디션을 조절했다. 2주 가량 경기에 뛰지 않으면서 햄스트링 상태 또한 어느 정도 호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가레스 베일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설 전망이다. 7년 만에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한 베일의 존재로 인해 손흥민과 케인에게 쏠린 집중 견제를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3골-6도움으로 올 시즌 빼어난 어시스트 능력을 발휘 중인 케인의 존재도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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