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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코로나 시대의 청춘들에 힐링 안길까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0.13 00:00 수정 2020.10.12 17:30

10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CJ ENM ⓒCJ ENM

배수지와 남주혁이 청춘의 시작과 성장을 그리면서 힐링을 선물한다.


12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오충환 감독, 배우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촬영현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오 감독은 “제목 그대로 이 드라마는 ‘스타트업’이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네 배우의 각자 맡은 역할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재 자체가 스타트업 업계를 다루고 있어서 어려울 수 있겠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제가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지 않는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유쾌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호텔 델루나’ 오충환 감독과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수지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번 ‘스타트업’을 통해 감독과 작가, 주연 배우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수지는 극중 고된 인생 속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역전을 꿈꾸는 승부사 서달미 역을 맡았다.


오 감독은 “배수지와 이미 함께 작품을 해봤고, 그때의 맑은 느낌이 기억에 남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했고, 배수지는 “박혜련 작가님, 오충환 감독님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셔도 좋다. 작가님과는 첫 작품도 함께한 사이라 남다르다. 저 역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CJ ENM ⓒCJ ENM

배수지는 그동안 로맨스부터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이번에는 당찬 매력이 돋보이는 청춘의 모습을 예고했다. 또 그의 상대역으로는 남주혁이 함께한다. 그는 삼산텍의 창업자이자 좌뇌형 인간 남도산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방송가에서 ‘청춘’이 화두인 만큼, 두 사람이 보여줄 청춘의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남주혁은 “같은 나이대의 배우를 만나서 지금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초반엔 각자 찍는 장면들이 많다. 그렇게 각자의 연기를 하다가 함께 만나 연기를 할 때 케미가 더 잘 산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수지 역시 “현장에서 보니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저도 시너지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연기할 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줬던 것 같다. 남주혁은 밝고, 예쁘고, 응원해주고 싶은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오 감독은 “최근에 청춘 드라마가 많아져서 저도 놀랐다. 시청자들이 설레고 밝고 희망찬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싶은 것 같다. 저희 드라마는 잔잔하다고 얘기하기 조금 어려운 업앤다운이 심한 성공과 실패를 맛보며 성취해가는 이야기다. 성장하면서 성공하고 뭔가를 깨닫는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들어와 있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은 굉장히 설렐 수 있을 거다. 사랑에 설렐 수도 있지만, 굉장한 일에 본인이 목표로 두고 다가갈 때의 설렘이 있지 않나. 드라마의 가장 차별점이라고 하면 설렘 같은 느낌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직접 꼽은 차별점은 또 달랐다. 김선호는 “일단 대본을 읽으면서 너무 편안했다. 요즘에 자극적인 내용도 많고, 힘든 것도 많은데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제일 이 작품을 보며 좋았던 것과 다음 대본이 궁금했던 것이 모두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은 것이 많았다. 엔딩 장면을 읽을 때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진다’고 하면서 다음 대본을 계속 읽었다. 저희 드라마는 편안하고 따뜻하고 재미있다”고, 배수지는 “신선한 소재에 끌렸다. 편지로 시작된 복잡한 관계들이 설레기도 하고 이 부분이 어떻게 풀어질지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많이 서툰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거 같아서 따뜻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드라마로 힐링을 주겠다는 의지도 돋보였다. 배수지는 “찍으면서 대본 보면서 위로받고,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할 수 있는 대사들과 장면이 많았다. 보시는 분들도 그런 순간들이 많을 거다. 희망차고 따뜻한 드라마라 편히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타트업’은 10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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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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