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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중소협력사 납품대금 520억 조기지급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23 09:19 수정 2020.09.23 09:21

2천여곳에 29일 지급…올 상반기 누적 700억

‘동반성장펀드·직접자금 대출’ 상생 프로그램 운영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유비쿼스 직원들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협력사인 유비쿼스 직원들이 통신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52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해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이번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2570억원이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정보기술(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들에 오는 29일 지급된다. 협력사들은 이를 긴급 운영 자금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에만 700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중소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7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의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소 협력사들이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채택된 제품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제품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임금격차 해소 협약’체결을 통해 협력사들과 공동 기술개발, 테스트 베드 및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에 2022년까지 총 222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올해는 납품대금 조기 집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사들과 상생·동반성장을 지속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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