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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LG화학, 배터리 상장시 뉴딜지수서 제외”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09.17 15:57 수정 2020.09.17 15:58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상장되면 LG화학을 ‘K-뉴딜지수’에서 빼기로 했다. 대신 상장된 신설법인이 시가총액 기준 등을 통과하면 지수에 편입할 방침이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의 뉴딜지수 편입 여부는 신설법인의 상장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신설법인이 비상장사로 남게 되면 신설법인의 매출은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LG화학의 매출로 간주한다. 이 경우 LG화학은 배터리 업체로서 뉴딜지수에 남아 있게 된다.


반면 신설법인이 상장되면 배터리 사업 매출은 상장 자회사의 매출로 잡힌다. 이에 따르면 LG화학은 더는 배터리 사업 매출이 없게 되고 뉴딜 지수에서 빠지게 된다.


대신 상장된 신설법인이 시가총액 기준 등을 통과하면 뉴딜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뉴딜지수는 매년 2월 말, 8월 말 두 차례 정기적으로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앞서 이달 초 거래소는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을 기반으로 K-뉴딜지수를 발표했다. 이중 LG화학은 2차전지 업종으로 분류돼 ‘KRX BBIG K-뉴딜지수’,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등에 편입돼 있다.


이날 LG화학은 이사회에서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12월 1일부터 신설법인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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