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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피안타 류현진 “큰 상처가 되지는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9.14 10:42 수정 2020.09.14 10:42

MLB 전체 타율 1위 메츠 상대로 8피안타 1실점

실점 위기서 탈삼진 능력 과시…시즌 4승 달성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강타선 뉴욕 메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19서 3.00으로 낮추며 다시 한 번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를 기록 중인 메츠를 상대로 무려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피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류현진은 경기 직후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1회 실점 뒤 볼 배합을 바꾼 게 주효했다. 상황이 달라지면 경기 전 계획했던 볼 배합을 바꾸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1회에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안타를 많이 맞았는데 이후 직구와 커터를 활용해 타자들 타이밍을 빼앗은 게 6회까지 끌고 간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한 타구와 장타를 허용하지 않아서 경기 초반 피안타가 큰 상처가 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메츠전 강세(통산 5승 1패 평균자책점 1.23)를 이어간 점에 대해서는 “결과론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8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메츠에 강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주자가 있을 때 적시타를 맞았으면,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다”라고 메츠전 성적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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