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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이강인’ 해외파…슈퍼 코리안 위켄드 예고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9.12 18:03 수정 2020.09.12 18:03

이승우, 권창훈, 정우영까지 줄줄이 경기

축구 팬 잠 못 드는 주말 예약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손흥민. ⓒ 뉴시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손흥민. ⓒ 뉴시스

이번 주말 ‘슈퍼 코리안 위켄드’가 기다린다.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 손흥민, 친선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이번 시즌 달라진 입지를 예고한 이강인에 이승우, 권창훈, 정우영까지 코리안리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코리안리거 경기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을 선수는 황희찬이다.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20분 DFB 포칼 64강전에서 뉘른베르크를 만난다.


독일이라는 큰 무대에 처음으로 입성한 황희찬이지만, 2부리그 팀과의 경기인 만큼 처음으로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라이프치히의 크뢰셰 단장은 “다가올 포칼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선발 출전 여부를 지켜보자고 전한 바 있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는 이승우도 13일 오후 11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경남FC 설기현 감독의 전 소속팀이자, 이재익이 1년간 임대 생활을 할 앤트워프다.


이승우는 지난 29일 외펀과의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페널티킥의 기점이 되는 패스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매 경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가 이번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의 활약에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소속팀 토트넘은 14일 오전 12시 30분 에버튼과 개막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구단 자체 시상식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토트넘 레전드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이지만, 올해는 그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고, 마지막 경기였던 왓포드전에서는 주장완장을 차고 뛰기도 했다.


유럽파 막내 이강인. ⓒ 뉴시스 유럽파 막내 이강인. ⓒ 뉴시스

‘프라이부르크 듀오’ 정우영, 권창훈도 DFB 포칼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


지난 6일에 열린 폴란드 1부리그 클럽과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권창훈과 정우영은 각각 1도움, 2골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다르다.


프라이부르크 감독 슈트라이히는 “정우영은 성장 중”이라며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매주 만족하고 있다”고 격려한 바 있다. DFB 포칼 64강에서 만하임을 만나는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는 14일 오전 1시 30분 열린다.


주말의 끝은 막내 이강인이 장식한다. 신입 사령탑 하비 그라시아가 이끄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이 팀의 주축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에는 거의 매 경기 출전할 것”이라며 이강인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역 라이벌인 레반테와의 개막전에서 이강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4차례의 프리시즌 매치에 모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지난 30일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강인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까.


발렌시아와 레반테의 20-21 라리가 1라운드 경기는 월요일 오전 3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시청 가능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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