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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추미애 아들,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9.11 10:57 수정 2020.09.11 10:57

"잘못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두려움"

"추미애 끌어내리기, 성공하면 안된다"

"지금 국민은 뭐가 뭔지 모를 수 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다"고 자체 결론을 내렸다.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런 식으로 가면 (잘못이 없는 사람도) 그냥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란 두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추 장관은 아들이 병이 나서 수술하고, 귀대해서 21개월 마치고 제대했다고 하는데 내용을 보면 그게 맞다"며 "결국 (야당의) 추 장관을 끌어내리기 위한 방법이다. 덮어씌우기가 성공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안 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해 "서 일병이 첫날 1차 병가를 냈다. 이게 10일"이라며 "수술이 끝나고 수술 결과가, 그러니까 10일 만에 무릎 수술이 다 완료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붓기도 안 빠지고 실밥 다 안 뺐다. 그리고 2차로 휴가를 냈다. 2차 휴가는 9일간 준다고 한다"며 "19일간 휴가를 했다. 그 기간에 실밥도 떼고 다 했다. 절차를 분명히 다 밟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근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지금 뭐가 뭔지 국민은 모를 수 있다"며 "그러나 야당이 그렇게 나오는 자세는 나중에 평가받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황제 휴가 의혹과 관련한 결정적 제보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것을 두고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이야기다. 있으면 이야기를 하라"며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만 한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추 장관이 아들 휴가와 관련해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뒤늦게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민원과 압력은 다르다"며 "민원을 넣었다는 사실은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의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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