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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김호중 입대' '벤·배슬기 등 결혼' '채드윅 보스만 사망' 등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0.08.29 11:59 수정 2020.08.29 17:27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MBC ⓒMBC

◆이효리 '놀면 뭐하니'서 "마오" 언급에 中 네티즌 항의


가수 이효리가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위해 유재석과 부캐릭터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으로 하면 어떠냐, 마오 어떤 것 같냐"고 농담을 던져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효리의 '마오' 발언이 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출연자인 이효리 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벤 SNS, 씨엘컴퍼니, 해피메리드컴퍼니 ⓒ벤 SNS, 씨엘컴퍼니, 해피메리드컴퍼니

◆ 벤·배슬기·류덕환 결혼 발표


가수 벤이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혼 소식을 밝혔습니다. 벤은 자필편지로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류덕환도 같은 날 팬 카페를 통해"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류덕환은 예식을 10월로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해지는 상황에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배슬기는 28일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로 유튜버 심리섭과의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배슬기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다.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을 소개했습니다. 예식은 가족과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9월 말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진행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 김호중 9월 10일 입대...영화, 방송활동 중단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호중이 9월 10일부터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고 입대를 발표했습니다. 김호중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4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됩니다.


김호중은 현재 계획돼 있던 영화 촬영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방송 활동도 모두 중단했습니다.


소속사는 "9월 5일 발매될 첫 정규앨범 녹음은 이미 모두 완료했고 추후 공개될 클래식 앨범의 녹음은 진행 중인 상태"라면서 군 입대 전까지 음반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샘 오취리 SNS ⓒ샘 오취리 SNS

◆샘 오취리 이번엔 '성희롱 동조' 논란...SNS 폐쇄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지난 3월 박은혜와 찍은 사진에 달린 댓글로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은혜와 찍은 사진에 한 해외 네티즌은 "귀엽네. 흑인에게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라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반응했습니다. 'preach'는 설교를 뜻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상대의 의견에 동의한단 속어로도 쓰입니다.


비난이 거세지자 샘 오취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결국 폐쇄했습니다. 지난 28일 출연 중인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녹화에도 개인사정으로 불참했습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블랙페이스 분장에 인종차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당시 샘 오취리는 비연예인인 고등학생들의 사진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과, 인종차별과 무관한 케이팝 ‘Teakpop’ 태그를 달아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샘 오취리는 자신의 발언에 사과했습니다.


ⓒ쇼박스, 메리크리스마스, OCN, tvN ⓒ쇼박스, 메리크리스마스, OCN, tvN

◆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화계·방송가 깊어진 고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자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자 2.5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뉴 뮤턴트'는 9월 10일 '뮬란'은 17일로 개봉을 일주일씩 연기했습니다. 한국 영화 '돌멩이'는 9일에서 30일로, '검객'은 17일에서 23일로 미뤘습니다. '국제수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승리호'도 개봉을 미뤘으나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방송가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JTBC, 넷플릭스, CJ ENM은 제작 중인 예능과 드라마 촬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SBS는 24일 예정돼 있던 '집사부일체', '런닝맨' 촬영을 취소했습니다.


OCN '미씽:그들이 있었다', tvN '청춘기록'도 각각 26일과 27일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습니다. '좀비탐정'은 27일 제작발표회를 연기하고 진행 사항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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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중 29일 사망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AP 통신이 29일(한국시간) "'배우 채드윅이 대장암과의 4년 투병 끝에 4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채드윅 사망을 확인하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이다. 2016년 3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채드윅은 4기로 진행되면서 지난 4년 동안 암과 싸웠다. 그는 아내와 가족 곁에서 집에서 사망했다"며 그의 사망소식이 게재됐습니다.


채드윅 보스만은 1977년생으로 2008년 '더 익스프레스'로 데뷔했다. 이후 '퍼슨스 언노운', '킬 홀', '드래프트 데이', '제임스 브라운'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2018년 '블랙팬서' 주연을 맡으며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다.'블랙 팬서'는 개봉 이후 약 7억 달러(8천 477억 원)의 수입을 거두며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이어 슈퍼히어로 영화 역대 2위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채드윅 보스만은 마블 시리즈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출연했다. 2022년 개봉을 목표로 한 '블랙팬서2'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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