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자기 말만 하는 문대통령…"박근혜 시절과 뭐가 다른가", 노영민 "부동산 정책, 다수 지지…내 아파트 MB때 올라" 등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0.08.25 21:07 수정 2020.08.25 21:08

▲자기 말만 하는 문대통령…"박근혜 시절과 뭐가 다른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바로 '불통'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시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지만,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전 정권과 별반 다른 게 없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정가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민심을 읽기보단, 일방적인 메시지를 내는 소통 방식을 추구한다고 지적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 대상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가 방역 체계에 도전하며 방역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거나 협조를 거부하는 행위들이 코로나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노영민 "부동산 정책, 다수 지지…내 아파트 MB때 올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정책에 국민들이 동의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노 실장은 김 의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매매로 억대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비판하자 "아파트 값 오른 게 우리 정권에서 올랐냐. MB 정권, 박근혜 정권에서는 안 올랐느냐"며 "제 아파트는 MB 정권 때도 올랐다"고 따졌다.


▲강경화 "국민·대통령께 송구, 뉴질랜드엔 사과 못 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뉴질랜드 총리의 정상 통화에서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이 거론된 데 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경위가 어쨌든, 대통령이 불편한 위치에 계시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뉴질랜드 측에서 요청한 통화였다"며 "통화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뉴질랜드 측은 이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외교관의 직원 성추행 의혹을 거론한 바 있다.


▲정경두 "김여정, 北 조직지도부 장악…도발 시 군사조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핵심 권력기관인 조직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국방위에서 '김 부부장이 실질적으로 조직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가'라는 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김정은이 당정군에 대한 영도 유일 체제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다만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역할이나 책임을 분산시켜서 (통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극적 타결될까 파국 맞을까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성사 여부가 내달 초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면서 최종 결과에 대해 항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간 회동을 앞두고 있지만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으로 최종 결렬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이뤄질 이 회장과 정 회장간 회동이 아시아나항공 M&A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결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일 정 회장에게 회동을 제안한 상태로 회동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 서귀포 남남서쪽 360㎞ 해상…역대 최강 수준 바람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까지 올라왔다. 기상청은 바비가 25일 오후 6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 955hPa, 강풍반경 370㎞, 중심최대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6일 밤에서 27일 새벽에 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겠으며, 27일 새벽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진입할 때 평년보다 1∼2도 더 높은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