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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도 넷플릭스도 촬영 멈췄다…“코로나19 여파 일정 변경”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8.21 17:44 수정 2020.08.21 17:46

ⓒJTBC ⓒJTBC

최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들이 ‘올스톱’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배우들이 속한 작품은 물론, 접점이 없는 작품들도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연속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15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19일 0시를 기해 서울, 경기 및 인천을 대상으로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시행을 발표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JTBC는 수도권에서 촬영되고 있던 작품들에 전면 중단 지침을 내렸다. 확진자가 나왔거나 밀접접촉자가 나온 것과는 별개로, 현장 재점검과 모든 인력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18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 온’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제작이 일시중지 된 상태다. 현재로서는 언제 촬영이 재개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역시 제작진과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에서 제작 중인 콘텐츠의 촬영을 모두 중단한다. 넷플릭스는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 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향후 상황에 따라 제작의 진행 여부가 영향을 받겠으나, 창작자와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현재 촬영 중인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은 등의 촬영이 모두 중단 됐다.


JTBC와 넷플릭스 뿐만 아니다. tvN 새 드라마 ‘낮과 밤’도 오는 25일까지 기존 촬영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고,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도도솔솔라라솔’, tvN ‘스타트업’도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짐에 따라 방송가에 추가적인 촬영·방영 일정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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