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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코리아 펀드 1년 수익률 56%…문 대통령 3000만원 수익 얻어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8.10 14:46 수정 2020.08.10 14:46

소·부·장 기업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서대문구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이 펀드는 1년 만에 5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NH농협금융지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서대문구NH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이 펀드는 1년 만에 56%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NH농협금융지주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1년 만에 수익률 56%를 기록했다. 이 펀드에 가입한 문재인 대통령은 약 3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14일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률이 56.12%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 및 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출시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산화가 절실했던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판매사를 방문해 가입하면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여당 인사도 펀드에 가입했다.


펀드는 이날 현재 1230억원의 설정액을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22.11%를 2.5배 상회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에 지난해 5000만원을 투자한 문 대통령은 1년 만에 3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이 가입할 당시 이 펀드는 출시일 대비 수익률은 -1.15%에 불과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총 68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절반 이상인 36개 종목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달 말 현재 삼성전자의 투자 비중이 22%로 가장 높았다. 에스앤에스텍(4.56%), 네이버(4.49%), LG화학(4.08%), SK하이닉스(3.85%) 등이 뒤를 이었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우리나라 기초산업 육성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발전을 위해 출시된 펀드인 만큼 조성된 기금은 관련 연구 등에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산업 미래에 투자하는 제2, 제3의 필승코리아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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