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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스케일 확장된 ‘마리 퀴리’가 주는 메시지

박정선 기자
입력 2020.08.06 16:46 수정 2020.08.06 16:47

ⓒ라이브ⓒ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가 스케일을 키워 새롭게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형 연출, 천세은 작가, 배우 김소향, 김히어라, 이봄소리, 김찬호, 양승리 등이 참석했다.


작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형 연출은 “마리라는 캐릭터가 그간 많이 보지 못한 과학자, 이민자, 여성 캐릭터로 설정돼있다. 보통 작품에서 조력자나 라이벌이 남성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안느라는 여성 캐릭터에 그런 부분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리 퀴리’는 뮤지컬계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여성 중심의 서사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마리 퀴리’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천세은 작가는 “마리 퀴리가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부담감 있었지만 반대로 실제 계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실존 인물인 마리 퀴리가 지금 당장 객석에서 이 뮤지컬 무대를 봤을 때 부끄럽지 않은 극을 썼는지 매일같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공연 내내 함께 가져가야 할 숙제”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마리 퀴리’는 이번 시즌 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면서 무대 규모가 커지고, 라이브 밴드도 기존 5인조에서 7인조로 보강됐다. 김 연출은 “공연이 조금 더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무대적인 부분보다는 이런 공연이 큰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연출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작품에 느끼는 애정도 남달랐다. 김소향은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 들어와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이 있다. 지난 시즌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 여려분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앙코르 무대로 돌아올 때 걱정이 있었다. 무대에 다시 서니 차오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가슴에 평생 남을 것 같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김히어라 역시 “‘마리 퀴리’라는 작품에 대한 감사함이 있다. 함께 하면서 사랑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마리 퀴리라는 여성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인물에게 힘을 주는 사람을 연기한다는 것에서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리 퀴리’는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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