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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차기작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6.17 10:54 수정 2020.06.17 10:54

옥주현. ⓒ 뉴시스 옥주현. ⓒ 뉴시스

배우 옥주현이 차기작으로 뮤지컬 '마리 퀴리'를 선택했다.


공연 제작사 라이브(주)에 따르면,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옥주현은 주인공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맡았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올해 2월 초연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대폭 강화된 서사와 감각적인 조명,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점 9.8, 공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인 '마리 퀴리'는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고뇌하는 마리 퀴리와 그 고뇌를 촉발하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와 관계성에 대한 서사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무대 규모를 더하고 5인조에서 7인조로 라이브 밴드를 보강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옥주현과 함께 초연을 빛낸 김소향이 캐스팅됐다.


작품 서사의 중심인 마리 퀴리는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여제로 불리는 옥주현과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며 마리 퀴리로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선 김소향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등에 출연해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친 김히어라와 뮤지컬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봄소리가'안느 코발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김히어라와 이봄소리는 지난 2월 공연에서 안느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역경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녹여내 깊은 감동을 선사 한 바 있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김아영과 이예지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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