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도 비대면" 카드사, 지방세 모바일 납부 서비스 출시
입력 2020.07.26 06:00
수정 2020.07.26 06:53
신한카드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전국 확대…신한페이판서 이용 가능
삼성카드 지방세입 모바일 고지서 오픈…세금 확인-납부까지 '원스톱'
카드사들이 모바일을 통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세금 관리 및 납부가 가능해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편고지서 송부로 소요됐던 사회적 비용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서울에서 시행해왔던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서비스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신한카드 신한페이판 내 자체 전자금융서비스 ‘마이빌앤페이(My BILL&PAY)를 통해 매월 납부요금 확인 및 자동이체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최대 4000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9월 말까지 모바일에서 지방세 전자고지서를 신규 신청하고 수신하면 최대 2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전자고지서 수신 후 즉시납부를 할 경우 추가 2000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삼성카드 역시 모바일로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입 모바일 고지서' 서비스를 이달 새롭게 오픈했다.이 서비스는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 고객은 기존에 우편을 통해서 받고 있던 고지서를 삼성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카드를 통해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는 등록면허세(1월), 상·하반기 자동차세(6·12월), 건물분 재산세(7월), 주민세(8월), 토지분 재산세(9월), 과태료, 과징금 등이다. 한 번의 신청으로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방세입의 고지서를 모바일로 수령 및 납부가 가능하다.
삼성카드 역시 모바일 납부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지방세입 모바일 고지서’ 서비스를 통해 지방세를 납부한 전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 1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 서비스를 신청하고 익월부터 두달 연속 지방세를 납부한 고객에게는 기프티콘 1매를 추가 증정한다. 이밖에도 8월 말까지 서비스 신청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갤럭시노트20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모바일고지서 이용자는 서비스 이용을 통해 절약된 비용 일부를 환원하는 취지에서 지방자치단체 별로 고지서 한 건당 150~500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행안부와의 협약으로 정부의 디지털 혁신 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의 납세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종이고지서를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