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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진지해서 더 웃겨"…곽도원, 첫 코미디물 '국제수사'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입력 2020.07.22 11:32 수정 2020.07.22 11:33

'보통사람' 김봉한 감독 각본 연출

'국제수사' 곽도원.ⓒ쇼박스 '국제수사' 곽도원.ⓒ쇼박스

배우 곽도원이 영화 '국제수사'로 코미디 영화에 첫 도전한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보통사람'(2017)의 김봉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의 80%를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했다.


곽도원은 난생처음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현지 조직이 설계한 범죄에 휘말린 시골 형사 병수를 연기했다. 필모그래피 사상 첫 코미디 연기 도전이다.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수사' 제작보고회에서 곽도원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어서 코믹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며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고생도 했지만 현장 자체가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코미디를 억지로 만지려 한다거나, 웃기려고 망가지려 하지 않았다. 극 중 인물이 사건을 해결하려 최선을 다하는데 그게 꼬이고 꼬이면서 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웃음 코드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곽도원은 전직 복서 출신 형사 캐릭터를 맡아서 실제로 복싱 연습을 했다. 스킨 스쿠버 자격증도 땄다. 그는 "어렸을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물 공포증이 있다. 작품을 위해 억지로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면서 물 공포증이 사라졌다"고 미소 지었다.


'국제수사'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쇼박스 '국제수사'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쇼박스

김대명은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관광가이드 만철, 김희원은 필리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재회한 병수의 죽마고우 용배를 각각 연기했다.


김대명 역시 출연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는 "대본이 재밌었고, 선배님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했다. 곽도원 선배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자신 있게 무언가를 준비해 가면 선배님이 마음을 열고 받아줘 잘 살려주셨다"고 전했다.


김희원 캐릭터에 대해 김대명은 '관상' 속 이정재 선배의 등장신처럼 등장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원은 "너무 기대하지 말라. 기대하고 보면 재미없다"고 수줍게 말했다.


'보통사람'에 이어 또 김 감독과 호흡한 김상호는 "감독의 장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가볍게 바라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사람과 사람의 믿음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범죄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로케이션 장소를 필리핀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관광지, 도심 문화 유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영화를 보셔야 알 수 있다. 왜 필리핀이어야 했는지 납득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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