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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입원…염증 치료 후 퇴원 예정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07.17 18:07
수정 2020.07.17 20:09

게실염으로 치료중...담당의사 "치료 순조롭게 진행" 소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한때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대장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중이며, 담당 의사는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게실염은 대장벽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긴 주머니(낭)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회사측은 정 회장이 입원한 병원은 밝힐 수 없다면서 증세가 위독하지 않은 만큼 염증이 조절 되는대로 곧바로 퇴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83세인 정 회장은 2016년 12월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18년 9월부터는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총괄 경영을 맡고 정 회상은 자택에서 주요 경영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의 설명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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