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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21곳 선정…“지역경제 활력 제고”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입력 2020.07.10 06:00 수정 2020.07.09 17:09

투자선도지구 1곳(전북 김제), 지역수요 20곳 선정…최대 450억 지원

성장거점·관광산업 중점 육성…코로나19 이후 내수회복 등에 대비

ⓒ국토부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진행한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의 최종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공모에서 총 21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450억원이 지원된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사업을 발굴해 지역 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해왔다. 공모사업은 사업의 목적과 내용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등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내수회복, 수도권 인구 집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 성장거점과 관광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그 결과 투자선도지구는 전북 김제 1개 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강원 양양, 경북 봉화, 경남 하동·전남 광양, 충북 옥천, 충남 서천, 전북 진안·무주, 전남 강진·해남 등 총 20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들로 구성됐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전북 김제는 최대 1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백구특장차산업단지(1·2단지)와 연계해 특장건설기계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특히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을 중점 선정했다.


전북 진안·무주, 전남 강진·해남, 경남 하동·전남 광양은 인접한 2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내수회복, 지역 체류인구 증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형은 최대 20억원, 고령친화형은 최대 2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한정희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많이 발굴됐다”면서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력과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자체 공동 연수(워크숍) 등 지자체 역량 강화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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