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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대부’ 허민, 넥슨 차기작 총괄…개발 합작사 설립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6.23 15:54 수정 2020.06.23 15:56

원더홀딩스와 지분 50%씩 나눠 갖기로

‘마비노비 모바일·카트 드리프트’ 출시 준비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키움히어로즈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키움히어로즈

넥슨 차기작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개발을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총괄한다.


넥슨은 원더홀딩스와 함께 게임개발사 2곳을 합작법인(조인트벤처) 형태로 신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설 합작법인 지분은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50%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은 지난해 하반기 넥슨 신작 게임 개발 논의에 허 대표가 고문 역할로 참여한 것이 인연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8월 넥슨 고문으로 영입된 허 대표는 10개월 동안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넥슨에서 공식 직함을 갖게 됐다.


새 개발사 2곳은 각각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담당한다. 2곳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박훈 선임 디렉터가 내정됐다.


김 프로듀서는 ‘마비노기’ 제작을 이끌었던 개발자다. 박훈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개발조직 책임자였다. 이들은 기존 업무 연장선에서 신작 게임 개발을 이어간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1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허민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그 결과물”이라면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넥슨 고문으로 일하면서 넥슨 신작들의 가능성을 봤다”며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 신작들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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