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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지현우 '빛나는 순간', 크랭크업…"반짝이는 영화"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입력 2020.06.22 09:35 수정 2020.06.22 09:35

'빛나는 순간'ⓒ명필름 '빛나는 순간'ⓒ명필름

배우 고두심, 지현우 주연 영화 '빛나는 순간'이 지난 15일 크랭크업했다.


22일 명필름에 따르면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해녀 진옥 역의 고두심과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의 지현우가 주연으로 나섰다.


고두심은 "해녀 역할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내가 운명적으로 꼭 해야만 했던 작품이었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며 "내 고향 제주에서의 촬영이 무척 행복했고 사투리를 푸짐하게 써서 더욱 행복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삼달리라는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삼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한달 조금 넘게 제주에서 촬영했던 시간은 제 인생에 빛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며 "영화 '빛나는 순간'이 관객 여러분 마음에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소준문 감독은 "바다가 주 촬영지라 어렵고 힘든 촬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연기를 펼쳐주신 고두심, 지현우 두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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