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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종인 '히딩크' 빗대 비판한 원희룡에 "축구 잘 모르는 듯"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6.10 14:59 수정 2020.06.10 15:00

원희룡 "통합당,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 강요 받아"

하태경 "2002 월드컵 선전은 히딩크에 전권 맡겼기에 가능

기본소득 논의·전일보육제 등 통합당 제시 화두가 여론 주도

국민 사이에 통합당 혁신 기대감 커지고 있어…히딩크 같은 명장 필요"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외부에서 데려 온 인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빗대어 비판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축구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히딩크가 없었다면 박지성도 없었다"며 "2002년 월드컵 선전은 명장인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 전권을 맡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히딩크 감독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이나 지금의 박지성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 의원은 "박 선수가 탑이 된 것은 히딩크와 싸워서가 아니라 잘 협력해서다"라며 "김종인호 출범이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았지만 기본소득 논의와 전일보육제 등 통합당이 제시한 화두가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 의원은 "국민들 사이에서도 김종인호가 이끄는 통합당의 혁신이 이번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3연속 참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 같은 명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 지사는 전날 장제원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특별강연에 참석해 "통합당은 실력을 인정할 수 없는 상대한테 3연속 참패를 당하고, 변화를 주도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잃어버렸다.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는 현실"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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