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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출 역대 최대 증가…석 달 새 54.1조↑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6.02 12:00 수정 2020.06.02 13:36

산업대출이 최근 석 달 동안에만 50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산업대출이 최근 석 달 동안에만 50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산업대출이 최근 석 달 동안에만 50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올해 1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은 125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1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산업대출 증가폭은 2008년 1분기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액수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대출은 같은 기간 증가폭이 22조7000억원에서 34조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제조업 대출도 1000억원에서 14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 건설업은 1000억원 감소에서 1조4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은 11조8000억원에서 34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증가 규모 역시 12조3000억원에서 16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산업대출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의 증가폭이 13조2000억원에서 37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시설자금도 10조9000억원에서 13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한편, 산업별 대출금 가운데 시설자금 비중은 42.1%에서 41.5%로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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