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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후허핑 中 산시성 서기와 면담...경영 행보 강화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5.19 11:58 수정 2020.05.19 11:58

반도체·바이오 등에서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제품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제품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지방정부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와 현지 산시일보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18일 후허핑 중국 산시성 위원회 서기와 류궈중 산시성 성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후허핑 서기는 이 자리에서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지역 주민들에게 방역물자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현재 섬서성 방역은 중요한 성과를 얻었고 경제 사회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삼성을 포함한 내외자 기업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 서기는 최근 성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내륙개혁개방 의지를 반영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생산재개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외자 기업의 조업 재개와 생산 복귀를 한층 강화하고 기업들이 '방역 일상화'라는 조건 아래에서 생산 경영의 양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물류와 인력의 왕래에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모리·로직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우정을 증진시키고 삼성과의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으로 성 내에서 삼성의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보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칩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쌍방의 공동 발전과 상호 이익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산시성 지방정부의 방역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며 "협력 분야를 계속 넓혀가고 교류의 왕래를 심화시키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 부회장과 후 서기, 류 성장 외에 성상임위원회 소속 인사인 왕하오·루젠준, 리밍웬 시안시장 등이 동석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중국으로 출국해 18일 산시성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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