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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강렬한 눈빛' 열정 가득 '모차르트!' 연습현장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5.06 10:16 수정 2020.05.06 10:16

뮤지컬 '모차르트!' 연습 현장.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모차르트!' 연습 현장.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모차르트!'가 열정으로 가득 찼던 첫 만남부터 송스루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를 비롯해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전 배역의 배우들이 참여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22일 역사적인 10주년 기념공연을 맞이해 돌아온 '모차르트!'의 전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올해로 통산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모차르트!' 전 시즌에 모두 참여한 민영기와 신영숙의 인사말을 필두로 자리에 참석한 배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 소감을 밝혔다. 더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 배우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처음으로 인사말을 전한 콜로레도 대주교 역의 민영기는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이 솔선수범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자"며 "우리 모두 '모차르트!'의 10주년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잘 해봅시다"라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신영숙 역시 "10년 전에 '황금별'을 부르며 저 신영숙 역시 날아오른 계기가 됐다"며 "10년간 작품을 하면서 요즘처럼 무대가 소중한 적이 없었다. 뮤지컬 '모차르트!'가 10년 전 뮤지컬 계의 부흥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으로 공연계가 다시금 날아올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작품의 전 넘버를 함께 가창하는 송스루 연습을 이어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연습에 임하는 전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들은 연습이 시작되자 곧바로 눈빛이 돌변, 집중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진중하게 연습을 이어갔다. 서로 호흡을 맞추며 작품에 한껏 몰입한 모습을 선보인 배우들은 전곡을 완창 후 서로에게 열정적인 박수를 보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한국 도착 후 자가격리 의무를 마친 '아드리안 오스몬드'(Adrian Osmond) 연출가가 처음으로 연습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 이어 6년 만에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의 기념비적 메가폰을 잡은 아드리안 연출은 지난 시즌의 장점을 모두 살린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아드리안 특유의 섬세한 감성 연출력과 예술적인 감각이 어떤 식으로 무대 위에 구현될지 뮤지컬 '모차르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연습을 마친 후 아드리안은 "우리 작품은 한 명의 천재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의 여러 압박과 고난 속에서 성장하는 한 명의 평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에 방향성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격리시설에 있는 동안 여러분이 함께한 '황금별' 영상을 보았다.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하루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다"며 "여러분의 '황금별'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듯 우리 함께 '모차르트!'를 보러 오시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자"며 벅찬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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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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