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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취임 후 100번째 정상통화…누구와?

고수정 기자
입력 2020.05.04 20:18 수정 2020.05.04 21:41

아일랜드, 정상·국제기구 수장 통화 100번째 기록

바라드카 총리 "韓 코로나19 대응 모습에 매우 고무"

文 "진단키트 도움돼 기뻐…마스크 지원 적극 검토"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의 요청으로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이는 2017년 5월 10일 취임 후 100번째 정상·국제기구 수장과의 통화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정상·국제기구 수장 통화로는 31번째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총리가 의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코로나 대응을 위한 의료업무도 지원하신다고 들었다다"며 "'인디스투게더(#InThisTogether)'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일상을 보내는 아일랜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총리의 리더십하에 아일랜드가 코로나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기원한다"고 말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아일랜드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고무됐다"면서 "한국의 적극적 진단검사를 주시하다가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진단검사와 확진자 동선추적을 한 결과 확진율과 치사율이 낮아지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특히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며 "한국과 아일랜드는 민주성 원칙에 기반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접근법이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등 한국의 방역 물품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일랜드의 코로나 극복과정에 한국의 진단키트가 도움이 되었다니 매우 기쁘다"면서 "아직 국내 마스크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나, 긴급한 국내 수요를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우리로서는 국내 마스크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아일랜드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외교채널을 통해 방한 문제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후 100명(중복 포함)의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했다. 2017년 5월 10일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인도 등 취임 첫해에만 37회의 통화 횟수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총 22회의 정상 통화를 했는데, 이 중 11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였다. 2019년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정상 등과 10회 통화했다.


올해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주목받으면서 상반기에만 총 31회의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통화한 뒤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순방을 순연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터키 정상 등과 통화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각 정상들의 요청으로 지난 3월까지는 평균 이틀에 한 번 정상 통화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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