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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트럼프 "中 대응 방식, 내 재선 막으려는 노력의 증거"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4.30 11:09
수정 2020.04.30 11: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두고, 자신의 재선을 막으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더 일찍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렸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늑장·소극 대응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자신의 패배를 원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는 "중국은 내가 이 대결에서 지게 하려고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무역 압력 등을 완화하고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단정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자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불신을 나타내면서 "이 나라 국민이 똑똑하다고 믿으며 국민이 무능한 사람을 선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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