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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민은행, 5억달러 규모 선순위 대응채권 발행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4.24 11:00
수정 2020.04.24 11:00

KB국민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선순위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이며, 국내 발행사의 외화 글로벌 공모채권으로는 첫 번째 코로나19 대응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국채 5년물금리에 15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연 1.872%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시아의 달러화 발행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발행하는 한국물 시중은행 5년 고정금리채권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흥행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총 181개 기관으로부터 발행금액의 약 7.8배인 39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에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45bp 절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능력과 국내 발행사 최초의 코로나19 대응 공모채권이라는 상징성이 해외 채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기존 한국물 유통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됐다"며 "특히 한국물 해외채권시장의 발행 여건 개선 및 가산금리 축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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