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네이버, 1Q 영업익 2215억…전년比 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4.23 08:27 수정 2020.04.23 08:27

매출 1조7321억…전년比 15%↑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확대…페이·웹툰 성장

네이버 1분기 실적 요약.ⓒ네이버 네이버 1분기 실적 요약.ⓒ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1분기 비즈니스플랫폼 사업부문 매출 확대와 네이버페이·웹툰의 성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며 다소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3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 당기순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매출 1조5109억원·영업이익 2062억원) 대비 각각 14.6%, 7.4% 증가했다. 이 중 네이버 주요 사업부문의 연결 영업이익은 3074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비즈니스플랫폼 7497억원 ▲정보기술(IT)플랫폼 1482억원 ▲광고 1440억원 ▲콘텐츠서비스 554억원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6348억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쇼핑 관련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749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과 재택근무·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4%, 전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한 1482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한 1440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돼 높은 주목도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내달 베타 론칭할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200만 월평균이용자수(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20.8% 감소한 554억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634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