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3개월간 급여 50% 반납…지주 29명 임원은 20%
입력 2020.04.20 16:40
수정 2020.04.20 16:40
롯데지주,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통 분담하는 차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 2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2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달부터 6월까지 급여 중 50%를 반납한다. 나머지 임원 28명과 사외이사 5명도 같은 기간 급여 중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또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3~4월 사이 일주일 단위로 무급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롯데지주 임원들은 앞서 지난달에는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