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중단 일정 22일까지 추가 연장
입력 2020.04.08 09:28
수정 2020.04.08 09:2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공연이 중단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 추가 연장 일정을 공지했다.
‘오페라의 유령’ 제작사는 8일 “코로나19로 14일까지 공연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됐다”며 “추가 취소되는 15일부터 22일 공연의 예매자 분들께는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앙상블 배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또 한 명의 앙상블 배우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의 앙상블 배우(여성 1985년생 캐나다 / 남성 1991년생 미국)는 지정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제작사는 “현재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고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1일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에 전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당초 지난 3월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해 6월까지 공연될 예정이었다. 6~7월에는 대구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아래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잠정 중단 기간 연장 안내.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4월 14일(화)까지 공연 중단한 일정을 4월 22일(수)까지 추가 연장하게 되어 안내드립니다.
추가 취소되는 4월 15일(수)부터 4월 22일(수) 공연의 예매자 분들께는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고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4월 1일(수)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입니다.
해당기관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공연장의 안전성 즉,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습니다.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