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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세균, 4월 공적 마스크 수량 개선 가능성 시사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3.30 09:32 수정 2020.03.30 09:32

"대단위 MB필터 증산 감안…4월 어려움 조금 해소될 듯"

해외 입국자 국내 이동 관련 "대중교통 타지 않도록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공적 마스크 수량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적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며 "국민들께서 어려운 상황을 많이 참고 이해하며 참여해 주신 덕분에 시행 초기의 불편함은 다소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핵심원료인 MB필터의 증산과 공정개선 지원, 수입물량 확보 등 마스크 공급확대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그간의 성과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단위 MB필터 증산을 감안하면, 4월에는 어려움이 조금 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면서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고 기존 생산라인을 전환해서 신속하게 증산을 추진한 도레이 첨단소재 등 여러 회사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마스크 공급능력이 안정화되면 그에 맞춰 공적 마스크 배분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 총리는 4월 1일 0시부터 시행키로 한 모든 입국자에 대한 2주 의무적 격리 방안과 관련,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에서의 검역과 입국자들의 동선 관리, 지역에서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조금의 빈틈도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혹시라도 입국자들이 이동시 일반인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거점에서 격리 장소까지의 이동지원, 별도의 격리시설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또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구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의료진들의 감염 확산에 대해 "감염된 의료인들이 우선적으로 치료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며 "감염경로를 파악해서 의료인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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