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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에 정갑영 사외이사 선임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3.27 13:45 수정 2020.03.27 13:58

27일 주총 직후 이사회서 결정...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기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항공이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임명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및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날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은 주총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이 승인된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해 이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정갑영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뱡향을 조언하고 주주 및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갑영 의장은 연세대 제 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동북아경제학회 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회사측은 "정갑영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했으며 보상위원회 및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앞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과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SC제일은행 고문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 고문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또 2019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전 안건을 가결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개최된 제 58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대한항공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개최된 제 58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대한항공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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