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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존중...진천선수촌 인원 귀가 조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25 16:49 수정 2020.03.25 16:51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 발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IOC 바흐 위원장.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IOC 바흐 위원장.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2020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체육회는 2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참가선수, 올림픽 대회 관계자 및 국제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림픽 대회를 연기하기로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향후에도 전 세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데 공정한 기회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향후 IOC-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종목별 국제연맹과 긴밀히 협의하여 변경 예정인 대회일정, 출전자격 대회 및 시스템 등을 파악하고 우리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외출·외박을 전면 금지했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운영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단 안전 강화를 위해 실시했던 장기간 외출·외박 통제에 따른 피로감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선수촌 안전과 방역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내 지도자협의회 의견 수렴을 통해 27일까지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전 종목에 대해 귀가 조치하기로 했다. 최소 3주 동안 선수촌을 비운 뒤 이후 입촌 시기 및 방법은 외부 환경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선수·지도자·회원종목단체와 함께 연기된 올림픽 일정에 따라 긴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단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종목별 맞춤형 훈련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며 “올해 올림픽대회를 바라보며 노력해온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들의 허탈감과 상심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


한편, 도쿄올림픽 연기에도 이미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의 출전권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IOC와의 회의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은 대회가 연기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그대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접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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