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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 뻗친 호나우지뉴, 위조 여권 조직 수사에 협조 예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3.06 22:31 수정 2020.03.06 22:31

호나우지뉴. ⓒ 뉴시스 호나우지뉴. ⓒ 뉴시스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9)가 위조여권 사용 혐의에 대한 수사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처벌을 면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파라과이 검찰이 호나우지뉴를 기소하지 않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지난 4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위조된 파라과이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았다.


이에 대해 호나우지뉴의 변호인 측은 "문제의 여권을 한 사업가로부터 한 달쯤 선물 명목으로 받았다"면서 "호나우지뉴는 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못 들어갈 나라에 입국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역시나 왜 위조 여권을 사용했는지의 여부다. 게다가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함께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가입국이라 여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입, 출국이 가능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망신을 당하게 된 호나우지는 위조 여권 조직을 적발하는 수사에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파라과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형태로 벌금을 낸 뒤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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