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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레전드 류정한의 귀환 '명불허전'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20.03.06 10:05
수정 2020.03.06 10:06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사진. ⓒ 오디컴퍼니

뮤지컬 '드라큘라'의 스페셜 캐스트 류정한이 명불허전의 무대로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5일 6년 만에 '드라큘라' 무대에 오른 류정한은 등장과 동시에 매혹적이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의 명민한 분석력과 노련함으로 완성된 섬세한 연기는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때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묵직한 음성으로 드라큘라의 분노를, 때로는 애절하고 애틋함을 담은 음성으로 미나의 마음을 흔드는 사랑 고백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400년이 넘는 세월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어우러져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번 시즌 '드라큘라'는 세세한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드라큘라와 미나의 러브스토리에 더욱 집중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초연부터 화제가 됐던 4중 회전 턴테이블과 플라잉(Flying) 기술이 어우러진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는 무대 예술의 정점을 찍는다.


죽음을 초월한 세기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큘라'는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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